최종편집  2022-12-05 (월) 13:49

<社說> 오미크론 ‘지역 침투’ 어떻게든 막아야 한다

이철희 기자
기사등록 : 2021-12-08 15:26

단계적 일상회복을 위한 '위드코로나'가 시행 한 달 만에 전면 재조정에 들어갔다.

 

 

신규 확진자 폭증에 전파력 높은 오미크론 새 변이까지 나타나면서 정부가 다시 방역고삐를 죄고 나섰다.

개인 일상이 옥죄어드는 것은 물론 겨우 숨 돌리려던 자영업자들의 피해가 우려돼 확산세 탈출을 위한 시민들의 철저한 방역준수가 요구되고 있다.


정부의 강화된 방역지침에 따라 부천시도 사적모임 허용 인원을 6인으로 축소하고 다중시설에 대한 '방역패스'도 강화한다.


강화된 지침으로 유흥시설, 목욕장업 등 기존 방역패스 의무적용 시설에다 식당·카페, 학원, 영화관·공연장 등 16종으로 대상이 확대된다.


또 청소년도 현재 방역패스의 예외 범위로 인정되는 18세 이하를 11세 이하로 조정, 12~18세도 방역패스를 적용한다.

 

 

문제는 일상회복을 위한 강화된 방역이 당장 소상공인들에게는 날벼락 같은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는 점이다.

위드코로나로 연말연시 반짝 특수를 기대했던 자영업자들은 방역 패스 적용 업종이 확대되고, 모임 인원도 제한되면서 그마저도 기대할 수 없게 됐다.


또 모든 해외 입국자 10일 격리가 의무화돼 그나마 기지개를 켜던 여행업계도 비상이 걸렸다. 실제로 지역 음식점이나 여행업계는 거의 모든 예약이 취소되는 등 이미 피해가 현실화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철저한 방역준수와 함께 백신접종을 당부하고 있다. 코로나 재앙에서 살아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시민 개개인의 철저한 방역준수가 요구된다.


이번 오미크론 확산도 해외서 입국한 인천 목사부부의 거짓말이 확산의 진앙이 되고 있다. 한 사람의 거짓이 개인 피해에 그치지 않고 사회 전체를 위험으로 내몰고 있다.


코로나가 생명과 자영업자들의 생존 등 공동체를 심각하게 위협한다는 점에서 방역준수와 협조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백신접종과 방역수칙 준수 등 지역민의 보다 적극적인 참여로 이 거친 확산세를 잡아나가도록 해야겠다.


이처럼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세계가 얼어붙었다. 잠시 참아내면 스쳐지날 줄 알았던 바이러스는 2년여 동안 당연하게 여겼던 일상을 깡그리 집어삼켰다. 국민들은 이전과는 전혀 다른 일상을 경험하며 강요당하고 있다.

 

 

정부와 방역당국은 매일매일 코로나와 치열한 사투를 벌이는 등 그야말로 '총성 없는 전쟁'을 치르고 있다. 백신이 구세주처럼 등장했지만 아직도 팬데믹과의 전쟁은 진행 중이다.


그 사이, 아파트 1층 쓰레기 분리수거장에 갈 때조차 마스크를 안쓰면 너무나 어색하게 됐다. 식당이나 카페에 들어갈 때 발열 체크와 QR코드를 찍는 게 자연스러워졌다. 가급적 회식은 자제하되 불가피한 경우에는 1차 저녁자리 이후 귀가하는 것이 어느덧 몸에 배었다. 주말이면 외식 대신 집에서 ○플릭스를 보면서 배달음식을 시켜 먹는 게 일상이 됐다.


부천지역도 7일 현재 201명의 확진자가 발생, 사상초유의 인원을 돌파했다.


국내 신규 확진자는 닷새 연속 5000명 안팎을 기록하고 있고 위·중증 환자가 급증하면서 병상도 빠르게 소진되고 있는 가운데 오미크론이 델타변이 보다 전파력이 몇 배 이상 높은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국내 오미크론 감염자는 어제 현재 12명으로 빠른 시간내에 N차감염이 나타나는 높은 전파력을 보이고 있어 방역 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전문가들도 하나같이 역부족이라고 진단하고 있다.


정부는 백신 접종 완료율이 80%를 넘어서면서 ‘위드코로나’ 정책을 본궤도에 올렸다.

코로나의 종식을 의미하는 포스트 코로나의 가능성이 낮은 만큼 이제 공존의 길을 선택, 단계적 일상 회복을 하자는 '위드 코로나'가 11월 1일부터 시작됐다.

 

 

코로나는 독감 바이러스처럼 영원히 사라지지 않은 채 인류와 공존할 수밖에 없는 '불편한 이웃'이 됐으니, 백신 접종률을 높이면서 철저한 개인 방역수칙으로 팬데믹을 통제하자는 전략이다.


위드 코로나 정책의 핵심은 마스크 착용 의무화와 자가격리, 사회적 거리두기와 같은 강제성 있는 방역 조치를 해제하는데 있는 만큼 단계적 일상회복이 실패하지 않으려면 차분하고 냉철한 대응이 절실하다.


접종 완료율이 높은 영국, 독일 등 일부 국가에서 신규 확진자가 다시 급증하고, 돌연변이 바이러스가 속속 발견되고 있는 상황이다. 코로나 팬데믹은 방심한 사이 창궐한다는 점을 절대 잊어서는 안된다.


코로나 이전으로 돌아가기 위한 첫걸음으로 위드코로나의 연착륙이 중요하다. 우리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위드코로나의 출구를 지나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다.


이제 가장 절실한 일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지역 사회 침투를 막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해외 입국자에 대한 방역을 강화하고 추가 접종(부스터 샷)에 속도를 내야겠다.

시민들 역시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연말 모임 등을 자제함으로써, 지난 2년간의 인내와 노력이 물거품이 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


<부천프라임뉴스 김병화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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