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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탐구> 김종석 전 광명도시공사 사장, "아쉽지만 5년 후 부천시장 도전할 것"

이철희 기자
기사등록 : 2021-10-01 11:22
- 가장 관심있는 분야 지방자치와 분권 확대.강화
- 광역동, 시대 흐름에 역행. 제도 보완 반드시 필요
- 부천시민들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지 진지하게 고민 중
- 기회와 여건 주어진다면 경기도의원 도전도 진지하게 검토

차기 더불어민주당 부천시장 후보로 늘상 거론되어 왔던 전 광명도시공사 김종석 사장이 부천시장선거 불출마 선언을 공식적으로 했다.

 

(김종석 전 광명도시공사 사장)

 
그는 “지금 현재 거론되는 후보들과 비교할 때 더 잘 할 자신이 있지만, 시민들에게 선택받을 수 있는 경력과 경험이 아직은 부족하다고 생각되어 시장선거 불출마를 결심했고 5년 후를 반드시 기약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김종석 전 사장은 그동안의 정치적 활동과 경력을 살펴보면 사실 만만찮은 내공의 소유자이기도 하다.


1966년생으로 전남 강진군 출생이고 전남대학교 국어국문과를 졸업했으며 재학 중에는 전남대 총대의원회 의장을 역임하고, 88년에 전대협 6.10 남북학생회담 남측대표단 13인 중 한 명이기도 했다.


대학교 졸업 후 미디어 분야에 관심이 있어 신춘문예에 도전하여 입상도 했고, 시나리오 공부를 하고자 92년도에 상경하여 생계를 위해 학원 강사를 하는 등 치열한 삶을 살다가 94년도 월간 ‘말’지에 공채 기자로 입사하게 된다.
‘말’지 근무동안 인생에 큰 영향을 준 소중한 인맥들이 형성되었고, 97년에는 조세희 선생과 함께 계간 ‘당대비평’에서 편집장으로 98년까지 근무를 했다.
99년도에는 본인이 직접 ‘아침이슬’이라는 출판사를 창간하여 2003년까지 운영하며 25권의 책을 출판하기도 했다.
그러나 그 와중에 아이가 심하게 아파 모든 것을 접고 강원도로 이주, 폐교를 개조해서 사는 삶을 살기도 했다.


그 후 김종석 전 사장은 2004년도 열린우리당 양기대 국회의원 후보 캠프에 몸을 담았으나 후보가 낙선하는 아픔이 있었다. 이후 김동철 국회의원 사무실에 면접 후 4급보좌관으로 임명되어 2007년까지 약 3년 이상의 국회 보좌관 경력을 쌓았다.


김 전 사장은 초기 보좌관 활동 중에 본인이 가장 뿌듯했던 순간의 한 일화를 소개했다.
당시 그는 영호남의 불균형한 성장이 경부고속도로에서부터 시작됐다고 판단을 했었고 이는 지역감정의 뿌리로 연결되었다고 늘 생각했다고 한다.
거기에 더해 경부고속철도까지 완공이 다 되어가는 상황에서 호남고속철도 조기 착공안을 모시던 국회의원에게 제안했고 2004년 7월 언저리에 김동철 의원은 이에 대한 국회 발언을 하게 되었다. 급기야 호남 의원들이 본격적으로 동조하기 시작했다,
김 전 사장은 전국을 상대로 호남고속철의 필요성과 그 의미를 담은 자료집을 만들어 전국 언론사와 17개 시,도 고위공직자들에게 배포해 전국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 경제적 타당성만의 문제가 아니라 국토균형발전 차원에서 반드시 진행해야 하는 문제로 의미 부여했다. 그리고 드디어 2006년 노무현 대통령 시절 기본설계 시작, 2009년 착공 후 2015년 4월 1단계로 오송~광주 송정 구간이 개통됐고, 현재 2단계로 광주~목포구간 착공을 준비 중이다.
김동철 의원이 주도하는 사업이었지만, 보좌관으로서 본인이 최초 제안했던 호남고속철도 개통에 대해 일정부분 기여했다는 자부심이 아직도 마음 한 구석 자리하고 있다 한다.


김 전 사장은 2007년도에 보좌관직을 사임하고 손학규 대선 경선후보 캠프에 합류했으나 후보가 낙선하는 아픔을 겪기도 했다.
그로부터 1년 후 2008년 11월경 김상희 의원실에 면접 후 정책보좌관으로 컴백. 환경노동위원회에서 활동하는 의원을 보좌하기 시작했다.
당시 비례대표였던 김상희 의원은 원혜영 의원의 추천도 있었고, 당시 노동법 날치기 주역인 차명진 의원 심판 및 한나라당 16년 아성을 무너뜨리기 위해 소사지역구에 출마를 결심하게 된다. 그리고 2012년도에 김상희 의원은 소사구에서 당당히 지역구 의원이 되었다.


2012년도에 소사지역 강백수 도의원이 국회의원 출마를 위해 의원직을 사임하자 도의원 보궐선거가 국회의원 총선과 동시에 치러지게 되었고, 김 전 사장은 보필하던 김상희 의원에게 본인이 도의원 보궐선거에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는 김상희 의원 총선 선거운동을 겸해 도의원에 도전한 결과 상대후보에 200표차로 신승했고 역곡, 소사본동 지역인 6선거구에서 도의원 활동을 시작하게 된다.

 

(경기도의원 시절 김종석 전 도의원)

 
김 전 사장은 초선 2년간의 성과 중에 시민 불편의 제1의 핵심 사안이었던 범안로 병목현상을 6차선으로 확장공사를 주도하여 해결했던 점과 뉴타운 해제 투쟁을 위해 경기도의회 뉴타운대책 특별위원회을 만들어 위원장 직을 수행했고, 경기도의회 뉴타운해제 조례를 제정하여 사업성이 없는 조합은 도지사가 직권으로 해제하게끔 제도화 시킨 점을 꼽는다.
부천시는 인구 50만 이상의 도시라 당시 조례를 적용받는 지역이 아님에도 도 차원에서 진행하는 분위기를 타고 김만수 시장이 뉴타운 해제를 전면적으로 시행하기도 했다.


이런 성과에 힘입어 2014년도 지방선거에서 도의원 재선에 당선되어 정치적 활동을 이어가게 됐다. 도의회 후반기에는 원내 수석부대표로 활동하면서 민주당 경기도의원들의 중심축 역할을 했었고, 소속 정당이 달랐던 남경필 도지사와 연정을 추진, 260개 연정 과제에 3조원 가까운 예산을 확보하는 성과를 올렸다. 초,중학교까지 전면 무상급식 확대, 미세먼지 대책으로 초,중학교 전체를 대상으로 실내체육관을 건립하는 단초를 마련하기도 했다.


김 전 사장은 7년간의 국회 보좌관 경험과 6년간의 도의원의 경력을 바탕으로 드디어 2018년도 부천시장에 도전하게 된다.
그는 기존에 늘 하던 선거운동의 방식인 조직을 만들고 학연, 지연에 호소하는 그런 선거가 아니라 정책적인 비전을 제시하여 시민들에게 평가받고 싶은 선거운동을 하고 싶었다고 한다.
때문에 당원모집 활동도 거의 하지 않았고, 대신 600페이지 정도의 정책공약집을 출간하기도 했다. 또한 언론과 SNS를 통해 홍보활동을 하겠다고 결심했고 충분히 정책중심으로 선거운둥을 하면 당선의 자신이 있다 확신하여 출마했으나, 결론적으로 당내 경선에서 낙선의 쓴 맛을 보게 되었다.

 

(지난 부천시장 도전 당시 출간한 600페이지 분량의 정책자료집)

 
그는 부천시장 출마를 하면서도 사실 마음에 걸리는 부분이 있었다고 한다.
당시 86만 부천시장의 자리에 부천에서 10년도 안살아본 사람이 시장에 도전한다는 것이 과연 시민들에게 다가갈 수 있을까하는 우려도 있었지만, 스스로 준비된 정치인이라고 자신했기 때문에 의미있는 도전이라고 판단했다고 한다.


부천시장 도전 실패 이후 다양한 경험을 해 봐야겠다는 생각에 2018년 9월 광명도시공사 사장 공모에 지원하였고 다행히 임명되어 그 직분을 수행하기 시작했다.
그는 언젠가는 부천시장이 되겠다는 결심과 함께 한 조직의 사업과 정책을 최종 결정을 하는 경험을 해 보는 것이 필요하겠다는 생각을 했다.
당시 전국적으로 경영평가 성적이 하위권에서 맴돌고 있던 광명도시공사를 나등급 정도의 우수 공기업으로 성장시켰다는 뿌듯함과 함께 2021년 9월에 퇴임을 하게 된다.

 

(광명도시공사 사장 시절, 직원들과 '덕분에 챌린지, 캠페인 동참)

 
김 전 사장이 가장 관심있는 분야는 본인이 늘 블루오션이라 생각하는 ‘남.북간 평화체제 구축’과 ‘지방자치와 분권의 확대’라고 본다.
남.북간 평화가 지금 당장 통일하자는 것이 아니라 평화체제를 구축하고 유지하는 것이 민족 번영의 블루오션이라 보는 것이고, 자치와 분권을 강화하는 것이 국가 경쟁력 차원의 가장 중요한 블루오션으로 본다는 것이다.


그가 생각하는 지방 자치와 분권을 강화하는 방안으로
첫째, 예산분담 비율을 8:2에서 6:4까지는 가야된다.
둘째, 국가 사무 중 일부는 지방 사무로 과감하게 이관되어야 한다.
셋째, 시민참여가 행정에 대폭적으로 반영되어야 된다고 본다. 그런 의미에서 부천의 광역동 체제는 한계를 많이 내포하고 있다.
그가 생각하는 광역동의 가장 큰 문제점은 주민 직접참여가 확대되어야 함에도 오히려 축소되어 버렸다는 사실이다.
그는 “행정체제를 세분화해야 그 동네의 특색에 맞는 여러 정책들이 주민의 참여하에 활성화 될 수 있는 것이라고 본다.
물론 광역동의 장점과 단점을 체제 3년을 경험하면서 많은 시민들이 판단하고 있다고 본다.
이렇게 시민들의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반대여론도 상당한 정책들 같은 경우는 주민투표제를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이런 것이 대의민주주의 체제 내에서 직접 민주주의를 최대한 실현 해 내는 방법이 아닌가 생각한다. 사회적 갈등을 줄이는 방법이기도 하다.“고 역설한다.


김종석 전 사장은 반드시 5년 후에 부천시장 직분에 재도전하겠다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그러기 위해 그 5년의 시간동안 무엇을 할 것인가가 현재의 가장 큰 고민이라고 한다.
부천시민들에게 선택받을 수 있는 경험과 경륜을 쌓는 일을 다각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국회의원은 향후라도 도전 해 볼 생각은 추호도 없고, 오직 5년 후에 부천시 행정을 맡아 책임져 보는 것만이 현재 유일한 정치목표라고 한결같이 말한다.
지방자치와 분권의 확대가 정치의 핵심으로 생각하는 사람으로서 지자체의 행정을 책임져 보고 싶다는 것이다.


자신의 정치적 목표가 부천시 행정을 책임지는 역할이기 때문에 향후의 정치 활동도 부천을 위해 활동할 수 있는 일을 하고 싶다고 한다.
그 과정 중에 시민의 선택을 받아 다시 도의원의 역할이 주어진다면 그 부분도 부천시민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기회라 생각해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겠다고 한다.


불과 얼마전까지 차기 부천시장 후보군에서 빠짐없이 거론되었던 그가 언론에서 최초로 공식적인 차기 부천시장 불출마 선언을 하게 됐다.
7년의 국회 보좌관 경험과 6년의 경기도의원 경력, 3년간의 광명도시공사 사장의 이력을 지닌 그가 5년 후 부천시장 출마를 다짐하고 있다.
그는 그 5년동안 과연 어떤 정치적 행보를 보일 것인지 그의 행보 하나 하나에 시민들의 이목이 집중될 것으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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