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부천 오정경찰서는 부천 대장신도시 지역에 부동산 투기를 한 혐의로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A 의원을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A 의원은 부천시의회 의원으로 재직하던 지난 2018년, 신도시 개발 정보를 미리 알고 부천 대장지구 예정지 토지를 부인 명의로 사들인 의혹을 받고 있었다.

투기 의혹이 일던 당시 A 의원은 “문제의 토지는 2018년 4월경 부인이 텃밭을 가꾸기 위해 당시 1억6천만원을 주고 약83평 정도의 토지를 매입하였다”고 해명했었다.

이어 A 의원은 "지방자치법상 ‘지방의원은 해당 지자체와 영리를 목적으로 거래할 수 없다’고 법률상 명시되어 있지만, 투기를 목적으로 토지를 매입한 것이 아니므로 위법사항이 아니다”고 적극 해명했었다.

A 의원이 당시 정부 공매사이트인 '온비드'를 통해 낙찰 받은 토지는 당시 3.3제곱미터 당 194만원 수준이었던 가격이 현재 4백만원 수준까지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A 의원이 해당 땅에 대한 미공개 정보를 미리 파악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