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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협 국회의원(부천시갑), 더불어민주당 차기 원내대표 출마 유력

이철희 기자
기사등록 : 2021-03-03 10:49
차기 당 대표 향방, 원내대표 표심에 영향 미칠듯
차기 당 대표와 원내대표, 다가오는 대선, 지방선거 책임져야

 

 

유력 대권주자인 이낙연 대표의 사퇴 시점이 1주일 앞으로 다가오자 더불어민주당 당권 주자들의 움직임이 분주해지고 있다. 이낙연 대표가 대권에 도전할 경우 당헌.당규에 따라 3월9일까지 당 대표직에서 물러나야 한다. 차기 당대표와 원내대표는 5월9일 전당대회에서 결정된다. 그 전까지 김태년 원내대표가 당대표 직무대행을 맡게된다.

 

내년 대선과 지방선거를 진두지휘하게 되는 차기 당 대표 경쟁 구도는 현재 송영길(5선, 인천 계양을), 홍영표(4선, 인천 부평을), 우원식(4선, 서울 노원구을)의원의 3파전이 예상된다. 세 의원은 각자의 조직을 꾸리고 사실상 경선 체제에 들어갔다.

 

  
  

 (왼쪽부터 송영길 의원, 홍영표 의원, 우원식 의원)


송영길 의원은 지난해 말 이미 여의도 대산빌딩에 당 대표 캠프 사무실을 꾸렸다. 2016년과 2018년에 이은 세 번째 도전이다. 2018년 전당대회에서는 이해찬 전 대표에 이어 2위를 기록하는 등 조직력에서도 앞서 있다는 평가다.
최근에는 호남지역 표심을 굳건히 다지고 상대적으로 약하다고 판단되는 PK(부산.울산.경남) 지지세 확장에 힘을 기울이고 있는 중이다.


홍영표 의원은 이들 중 가장 먼저 출마 의사를 밝혔다. 여의도 동아빌딩에 당 대표 캠프 사무실을 꾸리고 활동 중이며, 친문 모임인 ‘부엉이 모임’ 좌장 역할을 하고 있다. 홍 의원은 친문 핵심 인사이자 당내 싱크탱크 ‘민주주의 4.0 연구원’의 주축이기도 하다.


우원식 의원은 최근 여의도 극동VIP빌딩에 당 대표 캠프 사무실을 차리며 본격 행보를 시작했다. 이해찬 전 대표를 후원회장으로 영입하며 친노와 친문의 저변 확장에 적극적이다.
또한 당내 최대 모임인 민주평화국민연대(민평련)와 더좋은미래(더미래)의 우호적 지지를 받고 있다고 알려졌다.


차기 원내대표 경선 구도는 윤호중(4선, 구리), 안규백(4선, 서울 동대문구갑), 김경협(3선, 부천시갑), 박완주(3선, 충남 천안을)의원의 4파전이 예상된다.
그 중 친문 성향이 강한 윤호중 의원과 김경협 의원이 유력하다는게 세간의 전망이다.


  
  
  
  

 (왼쪽부터 윤호중 의원, 안규백 의원, 김경협 의원, 박완주 의원)


윤호중 의원은 아직 출마 의사를 밝히고 있지 않지만 동료 의원 등 주변에서의 권유가 이어지면서 출마를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윤 의원의 경우 개혁입법 완수를 목표로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역할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김경협 의원은 2015년 문재인 대통령이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이던 시절 수석사무부총장을, 2018년 민주당 이해찬 대표 체제에서는 제1사무부총장을 지냈고 현재는 국회 정보위원장직을 수행하는 등 당내 요직을 두루 거친 친문 핵심 의원이다. 최근 TV나 라디오방송에 잇따라 출연해 전 정권에서의 국정원 불법사찰 의혹을 집중 부각하는 등 여론몰이에 적극 나서고 있다.


다만, 당내에서는 “두 의원 모두 친문 색채가 강한 만큼 경선 목전에 가면 두 의원간 합의를 통한 어느 한쪽의 양보가 이뤄 질 가능성이 크다”라고 예측하지만, 김경협 의원의 최측근에 의하면 "중도포기는 생각하지 않는다. 끝까지 완주하실 것이다"고 했다.


부천 지역 정가에서는 김경협 의원이 과연 민주당 원내대표에 당선될 수 있는지가 관심의 초점이다.
친문 색채가 뚜렷한 김 의원으로서는 친문 세력의 핵심인 홍영표 의원이 당 대표로 유력할 경우 당 대표와 원내대표가 모두 친문 세력으로 구성된다는 부담감이 작용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다.
때문에 김 의원이 윤호중 의원으로 후보 단일화가 진행 되면 홍영표 의원을 당 대표로 지원할 것이 예상되나, 끝까지 원내대표 경선을 완주하는 경우에는 송영길 의원이 당 대표가 되는 상황을 바랄 수 있다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또한, 김경협 의원의 원내대표 도전에 같은 부천시를 지역구로 두고 있는 부천시을 설 훈 의원과 부천시병 김상희 의원, 부천시정 서영석 의원이 과연 힘을 보태어 줄 것인지 여부도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라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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