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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희망재단 정인조 이사장, 고향까지 500km 걸으며 5억 원 기부

전용현 기자
기사등록 : 2020-03-04 14:06

 

▲ 부천희망재단 정인조 이사장

 


고향까지 500㎞를 걸어서 간다. 단순히 걷는 게 아니라 1㎞를 걸을 때마다 100만 원을 기부한다. 500㎞면 총 5억 원이다.
 
부천희망재단 정인조 이사장이 계획한 ‘70감사, 고향사랑, 평화사랑, 걸어서 고향까지 500㎞’ 프로젝트다. 이 프로젝트는 오는 4월 14일 오전 10시 파주시 반구정에서 출발해 고향인 경남 합천군까지 500㎞를 걸으며 고향과 가족에 감사함을 표하고 평화를 기원하는 5억 원 후원 프로젝트다.
 
올해 나이 69세인 정 이사장이 고희를 앞두고 기부 문화와 웰다잉 문화를 확산시키고자 자신이 태어난 고향 합천까지 하루 평균 25㎞씩 19일간 걷겠다는 프로젝트에 부천 시민사회의 관심이 크다.
 
정 이사장은 “칠순을 앞두고 고향과 부모님, 가족의 사랑은 물론 그동안 삶에서 인연을 맺은 수많은 분의 도움을 받았다는 생각을 하면 감사한 마음이 가득하다”고 말했다.
 
이어 “마음이 무겁거나 어려울 땐 무작정 달려간 고향을 언젠가는 걸어서 가리라는 마음을 품은 지 40여 년이 되어 가는데, 더 늦기 전에 이 꿈을 이루고 고향에 대한 감사함과 지금까지 사회와 지인으로부터 받은 도움에 보답하고자 걸음을 통해 나눔을 실천하고자 한다”며 프로젝트 배경을 설명했다.
 
특히 정 이사장은 “정전 70년을 청산하고 평화를 기원하는 마음을 천릿길 한걸음 한걸음에 담고자 한다”며 걸으면서 평화를 기원하겠다는 굳은 의지를 다지기도 했다.
 
현재 민주평통 부천시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고, 글로벌21 대표이사인 정 이사장은 평생 30억 원을 기부하겠다고 밝혀왔다. 지금까지 17억 원을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고액 기부자 클럽에도 가입됐다.
 
한평생 꿈꿔 온 일들을 돌아보며 고향을 사랑하고 평화를 기원하게 된다. 코스별로 사전 접수하면 누구든지 함께 걸으며 동참할 수 있다. 정 이사장은 매일 페이스북과 홈페이지(http://injohope-walking.com)를 통해 출발 D 데이를 알리며 건강과 마음을 다져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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