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의 날, 장애인 차별 철폐의 날을 맞아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연극 <너의 하루>가 오는 4월 19일, 부천 만화박물관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장애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고, 장애인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자 (예비)사회적기업 ㈜바이주나와 아폴론아트컴퍼니가 공동 주최한다.

이 작품은 “조금 불편하지만 불행하다고 생각해 본 적은 없어.”라고 말하는 농인 우리와 충분한 능력을 가졌지만 기대와 압박에 못 이겨 연전연패하는 청인 한솔이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조금은 닮은, 그리고 조금은 다른 두 청년의 삶을 통해 장애에 대한 편견과 인식에 질문을 던지는 연극이다.

이번 공연에서 농인 ‘우리’역은 청각 장애인 당사자이자, 2013년 현대자동차 광고로 감동을 준 배우 ‘방대한’이 맡았으며, 청인 ‘한솔’역은 배우 김돈호, 수어 통역 지망생 ‘봄이’역은 우지연, 다양한 감초 역할은 서동민이 캐스팅되어 무대에 오른다.

 

 

배리어컨셔스 연극 <너의 하루>는 농인 배우가 청인 배우의 수어 연기를, 청인 배우가 농인 배우의 목소리 연기를 해주며 무대 위에서 서로를 도와준다. 또한 조명, 소품, 영상으로 배경 음악과 효과음을 표현하며 열린 객석으로 운영된다.

공연관계자는 “극 중 농인 우리와 청인 한솔이의 모습을 통해 ‘조금 다르긴 하지만 틀린 건 아니다’라는 메시지를 전달해 장애인에 대한 잘못된 편견과 인식이 바뀌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본 공연은 전석 무료로, 초등학생 이상이면 누구나 관람 가능하다. 예매는 네이버 티켓에서 가능하며, 자세한 문의는 ㈜바이주나 공연기획부(☎0507-1363-1546)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