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6-22 (토) 02:26

은행원들의 직감! 보이스피싱 예방 막은 두 은행원의 활약

이철희 기자
기사등록 : 2024-06-10 14:04
- 8,300만 원 현금 피해 예방한 은행원 2명에게 감사장 수여
부천원미경찰서(서장 송유철)는 보이스피싱 현금수거책 검거에 기여한 KB국민은행 부천남부역지점 은행원 A씨와 부천종합금융센터지점 은행원 B씨에게 감사장과 포상금을 수여했다.

 

▲보이스피싱 인출책 검거 도운 은행원 감사장 수여(제공=원미경찰서)

 

지난 30일 KB국민은행 부천남부역지점에 근무하는 은행원 A씨는 방문한 고객 C씨가 1만 달러(한화 1천 3백만 원)를 인출을 요구하자 기존 거래 내역이 없는 점, 통장을 요구하니 거부의사를 밝히는 점 등을 수상하게 생각해 전화금융사기임을 직감했다.

신속하게 경찰에 신고하고 KB국민은행 본점에 계좌이상 유무 체크 요청을 하는 사이 고객 C씨는 부천종합금융센터지점으로 옮겨 갔고 또다시 인출을 시도하였을 때는 이미 남부역지점에서 신고를 받은 경찰관이 부천종합금융센터지점으로 출동한 상태였다.
“중고차를 팔아 여행대금을 인출하려고 한다.”며 인출을 요구하자 은행원 B씨는 통장 거래 내역 등 증빙자료를 요구하였고, 출동 경찰관이 추가로 차량 등록증 등 증빙자료를 요구하였으나 맥락에 맞지 않는 대답만 했다.

위 내용을 종합한 경찰은 고객 C씨가 보이스피싱 사기에 가담했다고 판단, 고객 C씨를 사기 미수로 현행범 체포했다.
경찰 조사 결과, 불상의 피의자가 금융기관을 사칭해 “대환대출 신청건이 약정위반으로 금융거래법 위반이 될 수 있다.”며 피해자를 속여 8,300만 원을 편취하였고, 이후 지시를 받은 고객 C씨가 자신의 명의로 재송금받아 1만 달러를 환전하여 현금을 인출하여 전달하려던 보이스피싱 인출책인 것으로 드러났다.

송유철 부천원미경찰서장은 “두 은행원의 빠른 대처로 더 큰 예방을 막을 수 있었다.”라고 감사함을 전하며 “앞으로도 범죄 없는 평온한 일상을 지키기 위해 금융기관과 적극적으로 협조해 보이스피싱 범죄를 예방할 수 있도록 공동체 치안을 구축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남부경찰청은 지난 3월부터 국민의 평온한 일상을 지키기 위해 사회 공동체가 힘을 모아 실천한 사례를 발굴해 알리는 '평온한 일상 지키기' 홍보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경찰은 시민이나 단체가 범인 검거나 예방, 인명 구호 등에 기여한 사례와 경찰이 시민 안전 모델로서 현장에서 활약한 사례를 중점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도움을 준 시민이나 단체에 대해서는 포상하고, SNS 이벤트 등을 통해 많은 이가 캠페인에 동참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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