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대표회장 허원배, 공동회장 조용익, 이하 부천지속협)는 지난 16일 스페이스작 3층 세미나실(오정구 작동)에서 시민과 공무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천시 지속가능발전 기본전략 수립을 위한 시민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날 워크숍은 지속가능시스템연구소 박숙현 소장이 전체 참가자에게 설문조사 결과를 설명한 후 그룹 토론 순서로 진행했다. 부천시 지속가능발전 기본계획 수립 과정에서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하고, 시민들의 지속가능발전에 대한 이해를 도모하는 한편, 숙의과정을 통해 행정계획 수립에 적극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부천시와 부천지속협이 주최했다.

허원배 대표회장은 “부천지속협은 대표적인 민관거버넌스다. 부천시 기본전략을 수립하는데 행정은 물론 시민 여러분의 다양한 의견이 반영되어야 한다”며, “오늘 시민 워크숍이 기본전략을 수립하고 세부목표를 설정하는 데 의미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숙현 소장은 “시민들의 참여가 있어야만 어떤 행정계획이든 잘 집행될 수 있다”며, “이번 지속가능발전 기본전략 역시 시민들의 참여를 통해 정책과정 전체가 민주적 의견수렴과 효율적인 집행이라는 목적에 부합하게 될 것이다. 특히 타지역에 비해 공무원들의 참여가 높았다는 점은 계획의 구체화와 적극 집행이라는 점에서 긍정적인 요인이 될 거다”고 전망했다.

시민들은 ‘복지와 건강, 안전과 성평등, 기후에너지, 생태환경, 미래경제, 일자리경제, 도시공동체, 거버넌스’ 등 8개 팀으로 나눠 부천시 지속가능발전의 비전과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17개 분야에 관해 토론을 진행하였고, 토론과정에서 제기된 의제들은 세부목표로 정리되어 계획에 반영될 예정이다.

 

 

공통으로 제안된 비전으로는 ▲누구나 살고 싶은 부천 ▲미래세대와 현세대가 함께 행복한 부천 ▲인간과 환경이 조화로운 부천 ▲일과 쉼 속에서 현재와 미래가 행복한 부천 등이 포함되었다. 연구진은 ‘현재와 미래세대, 자연과 인간, 노동과 휴식의 공간’으로서 부천시가 되길 희망하는 시민들의 바람을 잘 정리해서, 참여자들이 온라인 투표를 통해 최종안을 선택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이번 행사를 주관한 부천지속협은 여론조사와 시민 워크숍을 통해 나온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충실히 반영하고, 지속가능발전에 대한 시민인식을 확산하는데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