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17 (수) 15:53

<편집자 時論> 선거의 광풍이 몰아치는 시기, 막말의 공해에서 벗어나고 싶다.

이철희 기자
기사등록 : 2023-11-24 18:20
더불어민주당이 내년 총선 공천 심사에 '막말'을 반영하는 등 엄격한 검증을 예고했다. 

민주당 총선기획단은 24일 "공직자 후보자 선거 검증 신청 서약서에 막말과 설화, 부적절한 언행을 하지 않는다는 내용을 포함할 것"이라고 밝혔다. 

 

 

총선기획단은 "(막말 등이) 확인될 경우 후보자 자격심사가 통과되더라도 선거일 이전에는 후보 사퇴, 당선 이후에는 의원직 사퇴 등을 포함한 당의 결정에 따를 것을 서약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 후보가 되기 위해서는 막말과 설화 이런 문제에 대해서는 당이 아주 엄격한 기준으로 들여다보겠다는 의지"라고 덧붙였다. 

총선 후보자들의 막말에 대한 엄격한 검증예고는 최강욱 전 의원의 '암컷' 발언에 대한 비판 여론이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자 나온 추가적인 조치라 볼 수 있겠다. 

더불어민주당은 “암컷이 나와서 설친다”고 발언해 파문을 일으킨 최강욱 전 의원에 대해 당원 자격 정지 6개월 비상 징계를 의결한 바 있다. 

앞서 송영길 전 대표도 자신의 출판기념회에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어린 놈"이라고 불러 논란이 되기도 했고, 유정주 민주당 비례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동훈 장관을 향해 ‘그래, 그닥 어린 넘도 아닌, 정치를 후지게 만드는 너는, 한 때는 살짝 신기했고 그다음엔 구토 났고, 이젠 그저 한(동훈) 스러워’란 글을 올려 막말 논란이 되기도 했다. 

 

 

최근들어 민주당은 당 현수막 '청년 비하' 논란으로 '막말 리스크'에 직면하기도 했다. 

민주당은 내년 총선을 앞두고 2030 청년세대를 겨냥한 현수막 시안을 공개했는데, 해당 현수막이 청년층을 '이기적 집단' '정치·경제도 모르는 세대'로 비하했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공개된 시안에는 '11.23 나에게온당', '정치는 모르겠고, 나는 잘살고 싶어', '경제는 모르지만 돈은 많고 싶어!', '혼자 살고 싶댔지 혼자 있고 싶댔나?' 등의 문구가 담겼다.
결국 민주당은 현수막 게재 계획을 취소하는 등 해당 프로젝트를 원점에서 전면 재검토할 계획을 밝히면서 공식 사과하기도 했다. 

 

 

이러한 당 안팍의 막말과 부적절한 세대비하 사태를 두고 이재명 대표는 의원들에게 주의를 당부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전날 의원총회에서 "국민들의 신뢰와 기대가 다시 살아날 수 있도록 몸가짐, 마음가짐, 행동과 말을 철저하게 잘 관리해야 될 것 같다"며 "정말로 중요한 시기란 생각이 든다. 조금 더 신중하게 낮은 자세로, 절박한 심정으로 임해주시길 다시 한 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최강욱 전 민주당 의원이 '암컷이 설친다'라고 발언했다가 당원자격 6개월 정지 징계를 받은 가운데, 국민의힘에서도 '젖소'라는 여성비하 발언이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 

손수조 리더스클럽 대표는 23일 국민의힘 관계자가 자신을 '젖소'로 표현했다고 주장하며 사과를 요구했다. 그는 SNS를 통해 "성 비하 막말 사과하라"고 밝혔다. 

이래저래 본격적인 선거철을 앞두고 강경파 인사들의 각종 막말 논란에 국민들만 귀를 더럽히게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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